요즘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는 부분은 나이인 것 같습니다. 밀레니엄세대가 이제 조금 있으면 대학교를 다닌다는 소식을 들을 때만 해도 시간이 빨리 갔구나 싶었는데 이제는 그 밀레니엄 세대가 2학기를 맞이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정말 충격적이더라고요.
밀레니엄 세대의 대학생활만큼이나 나이를 실남나게 하는 것은 아무래도 경조사일 것입니다. 어릴 때는 그저 부모님을 따라서 혹은 조부모님을 따라서 결혼식을 가고, 상가집을 갔었습니다.
근데 언제부터 인가 친구들의 결혼식을 참가하기 위해 정장을 준비하고, 조부모님의 안 좋은 소식에 고개를 떨구게 되었습니다. 경조사 하나마다 점점 느낌과 기분이 달라지면 당장 몇 해전과의 온도 차이를 극심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당연히 따라오는 걱정들은 격식에 대한 것들이 아닐까요? 결혼식자리야 주인공들을 축하하기 위해서 마련한 자리이기 때문에 치명적인 실수라고 할 만한 것이 많지 않습니다.
상가집은 반면에 격식의 어긋남에 있어서 미치는 몰상식함은 정말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상갓집에서 지켜야 하는 예절, 그 중 절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상가집에서 지켜야 하는 예절
우선 장례식장에 갈 때 복장을 단정히 하는 게 첫 번째입니다.성인의 경우 양복을 입는 게 최선이며 학생일 경우 본인이 다니는 학교의 교복이 어두운 색일 경우에 해당할 때는 교복을 입으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바지는 밝은색의 면바지나 청바지를 피하는 게 좋고 양말 또한 검은색을 신으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검정색 상의에 무채색 계열의 폭넓은 치마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상가집에서 절하는 법 및 절차
장례식장에 도착을 하셨을 때 만약 외투나 모자를 입고 있었다면 외부에서 비리 벗어 두고 입장해야 합니다. 입장할 때 입구 쪽에는 조객록을 기록하고 부의금을 받아 주시는 호상소의 역할을 하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우선 조객록만 작성하고 부의금은 나오면서 전달해야 합니다.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한 후에 영정산진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분향과 헌화를 합니다. 분향을 할 때는 오른손으로 향을 집어 향로위에 놓으며 왼손을 오른손으로 받쳐줘야 합니다.
분향을 하면서 조심해야 하는 사항은 향에 불을 붙일 때 사용한 성냥불은 절대 입으로 불어 꺼서는 안 되고 왼손을 가볍게 흔들어서 꺼야 합니다. 향초를 향로에 꽂은 후에는 한걸음 물러난 뒤 절을 두 번 하고 나서 반절을 해주시면 됩니다.
그후에는 상주와 맞절을 하는데 맞절을 한 뒤에 위로의 말을 전하면 됩니다. 그후 2~3 걸은 뒤로 물러나 몸을 돌려 나가면서 호상 소에 들러 부의금을 전달하시면 조문 절차는 완료됩니다.
절을 할 때에는 우선 손을 공수로 모은 상태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공수를 할 때 주의해야하는 점은 남자와 여자의 손 위치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남자는 왼손을 위로 올려야 하고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올라가게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서 포개야 합니다.
공수한 손을 눈높이로 올리면서 왼발을 조금 뒤로 빼면서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무릎을 꿇으면서 큰절을 해주시면 됩니다. 여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지만 조금 다른 부분은 남자는 공수한 손을 눈높이로 올린 뒤에 왼발을 조금 뒤로 빼면서 큰절을 했지만 여자는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앉은 상태에서 큰절을 한다는 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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